신문방송 보도내용

교차로(순천,광양) 신문에도 나의 기사가 실리다

강성우 2010. 2. 26. 18:00

※ 순천,광양 교차로 신문(2010년 02월 24일)  
- [사람&Life] 봉사의 달인 강성우씨의 아름다운 행보 
 

1년 봉사 시간 1950시간 

“언젠가 우리도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가 될 테니 조금이라도 젊었을 때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 해야죠.”

2년 전 태안반도 기름 유출 사고 때 동료들과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강성우(54ㆍ포스코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씨가 최근 봉사 1950시간을 달성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매월 50시간을 목표로 좋아하던 등산도 포기하고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강성우씨는 순천효사랑병원의 입원 환우들이 좋아하는 자원봉사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뒤늦게 봉사를 시작하게 됐지만 봉사 후 돌아오는 기쁨이 커, 쉬는 시간이나 휴가 때면 우선적으로 봉사 활동에 전념하게 됐죠. 수년 동안 산행으로 단련된 기본 체력이 있어서인지 교대 근무조에 있을 때도 가까운 시설의 도우미로 참여해 정을 쌓았죠.”

이렇게 활동하다보니 참여하게 되는 봉사단체도 많고 찾아가는 시설도 많지만 항상 시간과 마음을 다해 정성을 다한다.

아내 김영자(52)씨의 입장에서 보면, 매일같이 회사일과 봉사활동만을 하는 남편에게 서운했을 법도 한데 남편의 열정을 알기에 뒤에서 묵묵히 남편을 지지한다.

“쉬는 날 함께 외출도 하고 싶고, 작지만 함께 가꾸던 매실농사도 있는데 사람을 사서 일을 하게 되니 남편이 곱지만은 않죠. 하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기쁨을 남편을 통해 느끼게 돼 할 이야기도 많고, 또 봉사활동지에서 남편을 반기며 좋아하는 분들을 보면 저도 기뻐요.”

평생을 함께 살아온 아내의 지원도 있겠다, 장성한 자녀들도 아버지의 봉사활동을 보며 존경스러워하니 이 보다 더 큰 기쁨이 없다는 강성우씨는 최근에 큰 결심을 했다.

30년 동안 근속한 광양제철소 명예인 직책보임을 반납하고 일반 작업자로 교대근무를 자청했다는 그는 “교대근무를 하게 되면 좀 더 탄력적으로 시간을 활용하여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수줍게 웃는다.

 [순천광양 교차로 조유록 기자 / jazz2001@dreamwiz.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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